더선 김정은 대역 사용 논란 Kim using body double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에서 김정은 사망과 관련,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이 대역이라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더선 기사는 아래 입니다.

https://www.thesun.co.uk/news/11555079/kim-jong-un-double-north-korea/

Claims Kim Jong-un is using body double after making first public appearance since death rumours

근데 생각해보면 굉장히 쇼킹한 보도가 되어야 할 건데 크게 반향이 없습니다. 일단 대역 사용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는 점과 김정은이 죽지 않고 살아있는게 미국이나 중국 한국 모두 더 좋은 일이고 크게 언론에서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필요에 의해 더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야 할 순간이 오면 더 심층적인 보도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역 논란의 핵심은 인터넷 찌라시처럼 올라오는 사진 두장 가져다 놓고 입술이 다르고 치열이 다르고 콧볼이 다르다 뭐 이런건 그냥 가십거리일 뿐입니다. 

하지만 더 선이 보도한 자료 중 김정은이 대역과 같이 있는 모습의 영상 사진이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국내 언론은 물론이고 국내 방송에서는 이렇게 김정은이 대역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더선에서는 사용했습니다. 

 

 

재미있는건 한명의 김정은은 뒷짐을 지고 있고 다른 한명은 공손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주변 인물들도 굉장히 공손한 자세. 

 

김정은의 비료공장 준공식에서의 모습에서도 김정은 뒤에 있는 사람이 바지춤을 만지고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이런점들도 상식적이지 않다는 의견으로 김정은의 대역이란 논란의 근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탈북자 출신인 국회의원 지성호와 태영호에 대한 신뢰도를 대폭 떨어뜨리고 그들을 거의 정신병자처럼 언론들이 만들어 놓고 대북관련 국회 상임위에서 그들을 보이콧 하려는 근거를 만드는데 이번 김정은 사망설이 사용되는 모양새 입니다.